제목 :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사실상 인수

 

작성일자 : 2008-01-22 조회수 : 4395


-서울지법 파산4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실사 거쳐 내달 22일 금호 계열사로 편입


#1. "금호는 모든 측면에서 대한통운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
다."
#2. "우리 그룹 중·장기 비젼에는 대한통운을 인수한 후 물류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와 더
불어 2010년까지 3조원(대한통운 2조원, 한국복합물류 1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1은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이 지난 2005년 10월말 기자와의 만남에서 한 말이고, #2는 2006
년 3월 금호그룹 관계자가 들려준 얘기다.
공교롭게도 이들 양 사의 바람대로 대한통운을 인수할 기업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실
상 확정됐다.
서울지방법원 파산4부(이진성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4개 컨소
시엄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
다.
법원에 따르면, 입찰가는 4조원 초반대로 금호보다 입찰가를 높이 써낸 기업도 있는 것으
로 알려졌지만, 인수후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임직원에 대한 고용보장을 명확히 언급한 금
호를 최종 후보기업으로 선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인수 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통운 전 종업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하
고 단체협약을 포괄 인정할 것은 물론, 임직원에 대한 처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
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한통운과의 상호보완적인 물류사업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해외 시
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선도 종합물류그룹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한통운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호보완적인 물류사업 포트폴리오로 항공-육상-항만을
잇는 네트워크 일원화가 가능하며, 종합 물류 및 여객운송 그룹으로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달 25일 대한통운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 15일 3주간의
기업실사를 거쳐 22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한편, 재계 순위 7위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존 자산 22조8730억원에 대한통운 자산 1조
5000억원을 더함에 따라 24조3730억원으로 증가, 8위인 한진그룹(22조2240억)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교통신문 오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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