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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단체를 택배사업조직으로 전환키로
- 전국용달택배 브랜드 출범 예고
- 기존 택배업계 지각변동 불가피
택배시장에 태풍이 불어 닥칠 것인가.
전국에서 9만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용달화물업계가 택배사업 추진을 선언하고 기본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용달택배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기존 택배시장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용달연합회는 최근 총회를 통해 기존 용달운송사업자 단체를 택배사업형 조직으로 전환,
국내 최대규모의 택배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의결했다.
이 경우 수백 또는 수천대로 운영중인 기존 택배업체의 사업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엄청난 파괴력이 예상된다.
용달업계는 회원인 운송사업자에게 돌아가는 실제 운송료 외 용달택배사업체가 별도의 이
윤을 창출할 필요가 없으므로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며, 기존 택배사들의 가장 큰 애로인
차량 수배 문제는 회원들의 참여로 원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연합회는 업계의 용달택배사업 추진상의 핵심과제로 자금과 사업운영 노하우를 꼽고 있
다.
연합회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최우선으로 전국 용달사업자의 주주화운
동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운영 노하우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의 대형 택배사에서 관리운영의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를 영입하거나 연구용역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차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니만큼 타 화물업계와의 협조방안도 강구하고 있
다. 실제 일부 지역 협회와 사업참여를 위한 협조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특히 전국 단일의 용달택배 실현을 위해 전국단위 정보망 구축, 로고및 복장, 서비스 품질
의 브랜드화도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달업계의 택배사업 추진은 용달화물운송사업의 피폐화가 주된 원인이 됐다.
박종수 용달연합회장은 “등록제로 급격히 불어난 사업자들이 물량 부족에 따른 영업부진
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택배업과 퀵서비스업이 번창해 용달운송사업의 설 자리
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허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택배업계의 끝없는 증차요구에 용달업계 전
체가 반발해 이같은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용달업계의 변신 노력을 평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범위내에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달업계의 택배사업은 최소 1년 이상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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