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선사업자·화물차 네트워크화 추진
공차 운행 줄이고 거래단계 축소도
전국에 걸쳐 1만3000여명에 이르는 화물주선사업자와 37만여대 화물차량의 네트워크화를
목표로 하는 전국주선정보망 '화물뱅크'의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전국주선물류(대표 장원석)는 지난 6월 24일 KT파워텔(대표 권행민)과 전국주선정보망인 '화물뱅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정식을 체결했다.
주선물류는 그동안 정보망 구축사업자 선정을 위해 내부논의를 거쳐 지난 5월 이사회에
서 TRS를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사업자인 KT파워텔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주선물류는 지난해 말 주선연합회(회장 손병삼)와 각 시도 주선협회 및 산하 주
선사업 회원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돼 올 초 사무실 마련하고 조직을 완비, 주선정보
망 브랜드인 '화물뱅크'에 대한 CI작업을 완료했다.
주선물류가 추진하고 있는 '화물뱅크' 사업은 전국의 1만3000여 화물 주선사업자가 확보하
고 있는 물량정보와 37만여 대의 개인차주의 차량정보를 집단화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공차율 감소를 통한 수송효율 증대는 물론 주선거래단계 축소 등 선진화를
도모하고 참여 주선사의 경영효율을 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주선물류는 장비구입과 시스템구축에 소요되는 초기사업자금 약 50억원
은 협력업체와 관계기관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정 체결로, 주선물류는 앞으로 콜센터 및 영업망 구축에 주력하고, KT파워텔
은 정보망을 가동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단말기공급 등을 담당하는 업무분담을 통해
오는 9월경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콜센터는 전국 각 지역에 지점을 둔 주선연합회 조직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축, 주선사
업자 및 주선사업자 확보차량을 모집할 예정이며, 향후 참여 주선사의 물량 외 브랜드마케
팅을 통해 추가적인 물량도 확보하여 차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주선물류는, 이같은 1단계사업이 마무리되면 이사화물과 퀵서비스시장에도 진출하고 유
류할인, 보험할인, 물품 공동구매, 결제서비스 등 참여 주선사와 차주에 대한 서비스의 다
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주선물류가 추진하는 정보망인 '화물뱅크'는 국내 공로화물 운송량의 7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주선사업자가 확보한 물량을 화물뱅크를 통해 차주에게 공급하는 정보망으
로서 과거의 공차정보망과는 차별화된 정보망이라는게 주선물류측의 설명이다.
특히 주선연합회와 각 시도 주선협회, 주선사업자가 주선업계의 공동이익과 타 정보망이
나 물류업계에 잠식당하고 있는 시장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
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화물뱅크'사업이 기존 정보망사업자와 수송물류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을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선물류와 KT파워텔은 협정을 통해 향후 정부가 추진중인 화물정보망인증제 시행
시 양사가 공동으로 인증 획득에 노력키로 했다.
전국주선물류(주) 장원석 대표는 "정부와 시장이 요구하는 화물운수시장의 선진화를 위
해 국내 수송물류의 중심인 주선업계의 40여년간의 오프라인 기반 노하우를 정보인프라
와 결합시켜 화주, 주선운송사, 차주 모두가 만족하는 최적의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정식에서 권행민 KT파워텔 대표는 "빠르고 간편한 정보 활용을 통해 주선사와 화
물차주 모두에게 비용절감과 효율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 구성
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신문 박종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