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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종물업 인증제 성공여부 '화주기업'에 달렸다
물류시장 재편의 신호탄 '종물업 인증제'
화주업계, "인증제, 2% 부족하다"
물류업계, "인증기준에 사활 달렸다"
물류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인식되면서 물류혁신은 어느덧 국가혁신과
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물량이 기하급수
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과 인접해 있어 지정학적으로 경쟁국가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에 정부는 '동북아물류중심국가 건설'을 국가주요정책과제로 선정하고 공
항·항만·철도 등의 인프라 구축과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를 지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 물류기업을 위한 지원이 이 같은 인프
라 확충 및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는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춰볼 때 정부가 국내 물류산업 발전과 글로벌물류기업 육
성을 위해 내년부터 도입할 '종합물류업 인증제'의 성공여부는 정부나 업계 양측 모두 상
당히 중요한 관심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시행도 하기 전부터 인증자격요건을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종합물류업(이하 종물업) 인증제 도입에 따른 각 업계의 반응을 알아보
고, 도입 후 물류시장 변화를 예측해 본다.<편집자>
종물업 인증제 어떻게 추진되나
정부는 물류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내년부터 '종합물류업'을 도입키로 하고 이에 대한 막바
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체가 종물업체에 물류업무를 아웃소싱하면 3년간 한
시적으로 위탁물류비의 2%를 법인세에서 감면시켜 주고, 종물업체는 산업단지 공장시설
용도 지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중소물류업체 보호를 위해 화주기업의 소액 위탁물류비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중소물류업체간 전략적 제휴시 종물업 인증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는 지난 1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화물유통촉진법을 개정했
으며, 재정경제부는 화주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빠르면
내달께 국회에 제출하고 이를 통과시킬 방침이다.
건교부는 또 이달 내로 종물업 인증기준 등 세부시행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입법예고 및
법제처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러한 작업이 마무리 돼 법적으로 종물업이 효력을 갖게되면 내년 1월부터 종물업 인증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가 6월말께 종물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종물업 후보업체에 대한 인증심사는 오는 12월말까지 신청업체의 자산 및 매출을 포함 전
반적인 회사 현황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물류업계 반응
종물업 인증제도 도입과 관련, 물류업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뉘어 인증기준에 대
한 강·약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말 정부가 공청회를 통해 인증기준(안)을 발표하자 대기업은 기준을 강화를, 중소
기업은 완화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당시 공청회에서 발표된 인증기준(안)에 따르면 기업유형별로 자산형(대기업)과 비자산
(중소기업) 형태로 나눠 ▲대형화 ▲다양성 ▲성장성 등 3개 항목을 평가해 최종점수 60점
이상 획득한 업체가 종합물류업자로 인증을 받는다.
만점기준은 설문조사와 금감원 외부감사 대상인 110여개 물류기업의 현황자료를 참고해
상위 20% 수준에서 설정할 계획이며, 중소기업형인 서비스 중심의 대형화항목은 상위
40%선에서 할당해 별도의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기업은 종물업 도입목적이 '글로벌물류기업 육성을 통한 국가물류산업 발
전'인 만큼 이에 합당하게 기준을 대폭 강화시켜야 당초 취지에 걸맞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사 관계자는 "인증기준을 낮춰 대다수 물류기업이 종물업체로 선정된다면 인증제 도입효
과는 '제로(0)'가 될 것"이라며, "기준을 높여 일부 경쟁력 있는 업체만 선정하고, 인증을
받지 못하는 업체에는 그에 합당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대기업측 의견에 대해 복합운송업계를 비롯한 중소업계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
고 반박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종물업 인증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시장구조를 개편
하는 것으로, 이는 많은 문제를 양산시킬 것"이라며, "인증기준을 강화하면 대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를 야기시킬 것이며, 이 경우 물량이 대기업에만 집중돼 수 많은 중소물류업체
가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이 같이 치열하게 신경전을 펼치는 동안 정부의 최종안은 이미 내부
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발표된 인증기준을 토대로 약간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
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는 20일 물류혁신본부장과 물류관련 단체장과 간담회를 통해 인증기
준에 대한 얘기가 있을 것"이라며, "인증기준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대부분 마무리 됐
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증기준에 대해서는 공청회 이후 지금까지 각종 루머로 홍역을 치르
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며, "다만 기존 안을 일부분 조정하고 중
소기업간 전략적 제휴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화주업계(제조·유통·무역업계 등) 반응
정부는 내년부터 종물업 인증제가 도입되면 국내 물류산업이 규모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는 정부가 의도한바 대로 그동안 자가물류를 선호 경향이 강했던 화주기업이 전문
물류기업에 자사의 물류업무를 대거 위탁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정부가 종물업을 도입하면서 화주기업에 제시한 세제혜택이라는 '당근'이 얼마만
큼 효과를 보이느냐에 따라 이 제도의 성공여부가 판가름 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물업체로 인증받은 업체가 아무리 서비스를 잘 한다해도 화주로부터 물량이 나오지 않
으면 결과적으로 정책실패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대다수 화주들이 종물업 시행에 따른 세제혜택 때문에 자사
의 물류부문을 위탁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부문에 대해 화주업계는 각 사별 이해득실에 따라 상반된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위탁물
류비의 2%를 법인세에서 감면 받기 위해 굳이 전문물류업체에 물류업무를 맡기지는 않겠
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는 아직까지 화주기업은 아웃소싱시 얻을 수 있는 혜택(세제혜택, 물류비 절감, 대고객
서비스 강화 등)에 비해 자사의 경영정보나 물량흐름이 경쟁사에 파악될 경우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물류업체에 물량이 유입될 수 있도록 유인하는 매개체가 '세제혜택' 외에는 이전과
별다른 점이 없어 3자물류시장이 확대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물류 인증제도의 기본 취지 자체가 화주들의 관심을 끌기에 미약한 점
이 있다"며, "현재 발표된 종물업 제도로는 물류업체의 영업력에는 도움이 될지언정 화주
업체의 물량을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화주기업이 물류업체에 원하는 것은 단순히 물류비 절감 차원이 아니
라 물류혁신을 통한 회사의 경쟁력 강화"라며, "정부는 화주업체의 니즈(needs)가 뭔지 먼
저 파악해 정책을 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입시 시장변화 예측
종물업이 도입되면 일단 단기간에는 물류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업계
는 예측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도입 초창기부터 화주업계가 세제혜택에 그리 큰 매력을 느끼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선뜻 자사의 물량을 종물업체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자가물류(2자물류)업체에 대한 인증을 배제하고, 일정기간을 거쳐 종물업
체에 대한 화물업계가 물류업무를 위탁했을 때 자사의 이익이 증가한다고 판단할 경우 엄
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2자물류업체를 배제하고 종물업체에 대한 화주업계의 인식이 호의적
으로 변하면 국내 3자물류(3PL) 시장은 상당한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3PL 시장은 아직 초보단계이기 때문에 종물업 인증제가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이 같은 예상은 화주업계가 종물업체에 물류부문을 위탁했을 경우 자사의 경쟁력이
향상된다고 판단했을 경우 가능한 시나리오일 뿐이다.
따라서 정부는 종물업 인증제를 도입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제도 도입 이후에도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물류업계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함으로써 고객사의 물류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능
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인터뷰>
-화주기업 물류담당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물류업(이하 종물업) 인증제'는 화주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을 시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종물업의 핵심이 화주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종
합물류기업에 물량을 위탁 운영함으로써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이 상호 윈-윈(win-win) 효
과를 거둬 결과적으로 국내 물류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주기업이
종물업에 대해 얼마만큼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그 여부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화주기업은 국내 물류기업의 물류처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떨쳐 버리지 못
하고 있는 듯 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현재 물류전문업체에 자사의 물류업무를 위탁 운영하
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 3사를 선정, 해당 기업 물류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 업체의
전반적인 물류시스템 운영 현황 및 아웃소싱시 장·단점을 알아본다.<편집자>
이병권
(주)화승 영업관리팀 부장
"물류업무 위탁 후 매출 3배 급신장"
▲화승의 연간 물동량 규모는.
-화승은 스포츠 브랜드인 '르까프', 'K-SWISS', '월드컵' 등 3개 브랜드와 베트남공장을 주
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지난 2002년 르까프를 시작으로 CJ GLS와 물류파트너쉽
을 맺고 2003년에는 월드컵 부문까지 물류 계약을 마쳤다. 화승을 기준으로 볼 때 전체 물
동량의 70% 가량을 CJ GLS에 위탁하고 있으며, 물동량은 연간 신발 4백만족, 의류 3백만
PCS 규모로 박스로 환산시 약 50만박스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물류전문업체에 물류업무를 위탁하게 된 동기는.
-화승이 재도약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 물류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었다. 따
라서 회사 내부적으로 물류부문은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키로 확정했다. 업체선정 당시 가
장 어려웠던 부분이 물류업체 간 '단가 싸움'으로 인해 물류업체의 핵심 능력을 제대로 읽
을 수 없었고, 물류업체가 화주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당사는
비용보다 능력과 비전을 중심으로 검토한 결과 CJ GLS를 협력사로 선정하게 됐다. 계약
체결 후 르까프의 매출규모가 800억에서 3년만에 1천5백억으로 급신장 했다는 사실에 비
춰볼 때 물류업체의 능력을 최우선으로 한 당사의 결정이 적중했음을 알 수 있다.
▲물류전문업체에 물류업무를 위탁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유통브랜드는 제조업체의 설비와 같은 것이 바로 재고자산이다. 따라서 전국 매장에서
갖고 있는 수 천억원의 재고자산 운영에 있어 판매로스와 재고규모를 최소화해야 하는 양
면적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리드타임 단축, 재고 배치의 과학화 및 단순화, 판
매반응 생산 시스템 등을 혁신해야 하는데 물류업무 위탁시 물류업체에 이러한 니즈를 간
단 명료하게 전달하고 목표를 분명히 제시함으로써 효과적인 컨설팅과 기대수준 이상의
물류서비스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과거에는 물류업체와 당사간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그 현안에만 매달려 운영해 왔으나, 현재는 당사의 중장기 계획을 보고 새로운 물류 패러
다임을 컨설팅 받고 있어 타사와의 경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물업 인증제 도입시 화승의 물류운영 변화 계획이 있는지.
-종물업 인증제도가 지향하는 점이 화주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다소 미약한 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다시 말해 물류업체의 대형화가 경쟁력 향상이라는 시각에서 출발해 종물업체
에 위탁시 고객사의 비용을 절감시켜 주겠다는 것은 서비스 공급자를 염두에 둔 정책이라
고 사료된다. 따라서 물류업체는 적극적인데 화주업체는 비용절감 외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당사의 경우 법인세 감면 2% 보다는 물류개선을 통한 영업적 이익이
몇 수십배는 넘는다고 판단되므로 이러한 세제혜택이 물류업체를 선정하는데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백효현
(주)두산식품BG 물류팀장
"물류업무 100% 아웃소싱 계획"
▲두산식품BG의 연간 물동량 규모와 총 물동량 중 물류업체에 위탁하고 있는 물량은.
-두산 식품BG의 사업은 식생활 부문(김치·콩나물·고추가루·고추장 등)과 생물자원 부문(가
축사료) 등 2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중 식생활 부문의 연간 물동량은 총 3만7800t(매출액
1600억원) 분량으로, 이 물량을 처리하는데 드는 물류비용은 104억원 가량이다. 이중 90%
에 해당하는 3만4000t(1400억원)을 전문물류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물류비 구성은 수·
배송비가 50%로 가장 많고 택배(21%), 할인점 물류센터 이용료(16%), 수출물류비(내륙·해
외, 13%) 순이다. 내수유통은 컨설팅·운송·보관·집하 등의 업무를 위탁하고 있으며, 택배
및 수출부문은 전량 물류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물류업무를 위탁하게 된 동기는.
-창사이래 식생활 제품이 급격한 판매신장을 거듭함에 따라 회사 내부적으로 이에 대응
할 수 있는 물류인프라를 구축이 절실했다는 점이 전문물류업체에 업무를 위탁한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회사는 성장하는데 자체적으로 물류관리를 하니까 일시
성 물류 투자 및 관리에 치중할 수 밖에 없어 물류인프라가 열악해 전반적으로 비효율적
인 물류관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한 자체 운영시 고정비 부담에 따른 비수기 물류비
증대로 손익이 악화됐으며, 물류서비스 수준도 향상시켜야 한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
용했다.
▲물류전문업체에 업무를 위탁하면서 느끼는 장·단점은.
-우선 장점으로는 회사에서 필요로 했던 물류비 절감 및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었으며,
수도권 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생산시간 증대 및 공급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
러 물류부문은 전문업체에 위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업력이 강화됐고, 완벽한 1일 거
점 수·배송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클레임 발생시 즉시 대처하기
가 어렵고 소량·다빈도 거래처에 대한 물류 서비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회사 자체적으로 물류정보 및 기술 등의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어려
움이 있다.
▲종합물류기업인증제가 도입되면 자사의 물류부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지.
-종물업인증제에 도입에 따른 법인세 절감효과는 회사 손익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
로 판단된다. 두산식품BG는 현재 물류 아웃소싱 비율이 90%에 달하고 있어 상당한 수혜
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물류관리업무의 효율성 및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나머지 10%
의 자체 물류도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다. 인증제가 도입되면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과
감히 물류인증기업으로 전담물류업체를 변경할 의향이 있다.
황광호
(주)바이더웨이 물류팀장
"물류업체 간 경쟁이 회사발전에 큰 도움"
▲바이더웨이의 센터별 서비스 점포수 및 물량 규모는.
-전국에 위치한 점포수는 지난 4월 기준 900호점을 넘어섰으며, 올해내에 1000호점 오픈
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전국 6개지역에 산재해 있으며, 이들 센터에서 발생하는
출하액(물류센터에서 각 점포로 배송되는 상품가격)은 지난해말 기준 월 평균 224억2000여
만원에 달한다. 이 중 물류비는 출하액의 2.5% 정도 수준이다. 삼영물류가 담당하고 있는
영남센터는 월 평균 40억6000여만원의 출하액을 올리고 있다.
▲물류전문업체에 위탁한 동기는.
-근본적으로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관리비용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류부문을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이 불
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물론 회사의 물류부문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경쟁업체에
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전략은 현
재까지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 회사의 물류부문을 담당하는 물류업체의 상품 납품율
은 99.99%며, 재고일수는 5.3일, 점포 정시 도착율 96%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문 물류업체 위탁시 장·단점은.
-장점으로는 회사의 물류기획부문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전국의 각 점포에
대한 서비스 강화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각 물류센터별로 위탁업체를 선정함으로써
이들 기업간 경쟁으로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점으
로는 물류원가구조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바이더웨이만의 서비스마인드 교육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물류업체는 화주가 리드하는 것보다 먼저 제안
및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류비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화주의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뒤따랐으면 한다.
▲종합물류업인증제가 도입되면 바이더웨이의 물류업 위탁구조 변화가능성은.
-업체 선정시 인증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협상은 가능하나, 우리 회사는 물류업체를
선정할 때 편의점 운영실적이 평점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인증업체 중 당사
조건에 일치하면 현재 위탁업체를 인증업체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지만 인증업체라
해도 당사 평가기준에 미달하면 법인세 감면혜택이 있더라도 물류업체를 바꾸지 않을 것
이다.
교통신문 오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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