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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와 광주 삼성전자 간 대립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13일 삼성 광주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24명의 화물연대 조합
원 중 2명이 전격 구속된데 반발,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광주북부경찰서는 15일 업무방해혐의 등으로 화물연대 소속 박정상 선전국장과 김현만 광
주지부 분회장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나머지 22명은 이날 오후 풀려났다.
이에 앞선 광주지방법원 민사9부는 지난 13일 삼성전자측이 화물연대 조합원 54명을 상대
로 낸 '접근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수용했다.
이 같이 삼성전자측의 강경한 태도로 나오자 화물연대측은 18일 광주 삼성전자 앞에서 전
국 조합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투쟁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화물연대의 이 같은 반발에 삼성전자측이 물류수송을 중단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화물연
대 조합원 51명에 대한 계약해지로 촉발된 화물연대와 삼성전자간 충돌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전망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18일 이후부터 이번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될 것"이라
며 "지난 2003년 5월 물류대란이 포스코의 화물연대 차량 출입금지에 따른 충돌에서 촉발
됐다는 점을 상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측은 17일 오전 현재까지 수송에 문제가 없지만, 전국규모의 화물연대 시위가 예
정된 18일부터는 물류 수송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물연대는 ▲계약해지 조합원 51명 전원 복직 ▲운송료 현실화 ▲화물노동자 대표체
로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통신문 오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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